네이버 수만휘 카페, 오르비와 함께 수능 관련 사이트로 아주 우명한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 (일명 수갤)에서 퍼온 수능 90일 단기간 수능 이론입니다. 말 그대로 '이론상' 90일이면 수능시험에 원하는 점수 (대략 1~2등급에 준하는)를 얻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론상 가능한 것이기에 엄청난 의지가 필요한 건 덤이지요. 문과로 정시를 준비하는 케이스를 기준으로 했으며, 문과 수능은 90일이면 1등급이 나온다는 90일 이론입니다. 조금 오래된 내용이지만 단기간 기적 수기가 필요한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2수능이나 2023수능에 맞게 일부 내용 수정함)
디시인사이드 수능갤러리의 3개월이면 끝나는 수능 90일론
야밤에 갑자기 생각나서 디씨 오는데 분위기 변한 건 없구나(옆에 인기 게시물 생긴 거 처음 봄) 나름 좋다는 대학교인 SKY 중 한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인데(조려대 원세대 아님) 나도 이맘때쯤부터 공부해서 갔다고 해야 하기 때문에 희망?을 주려고 감히 써봄. 사실 저번 8월부터 과외하는 애가 이번 9월 모의고사 엄청 올랐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셔서 갑자기 디씨가 생각남...
아무튼 각설하고. 결론은 "지금부터 해도 가능하다"지. 내 얘기를 잠깐 하자면, 작년에 재수하고 진짜 개 미친 듯이 펑펑 처 놀다가 추석 전주부터인가 미친듯이 했으니 뭐 딱 이 시기지. 아무튼 가능해. 잘되라고 하는 말이니까 짧지 않더라도 들을 사람 들어줘. 참고로 문과 기준이야.
0.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어차피 최상위권도 지금은 총정리하거든. 쫙 다 훑어본단 말이야 전 과정을. 약 한 달간. 그냥 "더 집중해서 남들 총정리하는 한 달을 나는 개념을 쌓자"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야. 가능해. 더 열심히 하면. 대신 하루에 14시간 이상은 해야 돼. 어떻게 시간표를 짜도 이 이상 공부해야 한다고 나오더라. 작년에 내가 공부 한 시간표를 알려줄게(지금 가르치는 애한테도 이렇게 하라고 했거든)
6시 기상
6시-9시 30분 (3시간) 공부 및 식사
9시 40분-1시 40분 (4시간) 독서실 공부.
2시까지 점심.
2시-5시 (3시간) 공부
5시-7시 10분 (2시간) 공부
8시까지 저녁식사 및 휴식
8시-12시 30분 (4시간 30분) 공부
30분 총정리하고 1시에 취침
이렇게 해서 하루에 16시간 30분씩 공부했었어. 물론 학교 다니는 현역들은 저렇게 할 수 없겠지만
내가 경험하기론 지금쯤이면 학교에서도 별로 터치 안 해. 그니까 저렇게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최소 14시간은 넘기길.. 저렇게 하려고 하면 일단 웃긴 게 "디씨를 비롯한 컴퓨터를 안 해야 한다"지. 열심히 공부할 사람은 오늘 이 글 보고 디씨 끊으면 돼. 그럼 반은 먹고 들어가. 난 솔직히 지금까지도 디씨 하는 애들 이해가 안 간다. 하루에 30분씩만 하고 가는 거 아니면 정말 너네는 불효자야..
지금 내가 쓰는 글의 전제는 '인강'을 많이 들어. 한 과목당 2개 정도 들으니까 다 합치면 10개야(언수외 6-사탐 4) 일단 인강으로 개념 쌓는 전제 하에 하는 거야. pmp 있는 게 좋아. 전자사전도 되는 걸로. 인강 선생님 추천은 못하겠네. 너무 알바 같을까 봐... 뭐 그리고 작년 강의랑 올해 강의가 다를 수도 있으니 패스.
EBS도 좋으니까 너무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려고 하지 말고... 참고로 개인적으론 돈 내고 들어야 정말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함. 어둠의 경로로 들으려면 시간이 일단 너무 들어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데.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돼. 지금 두 달 놀면 평생 후회한다. 올해 이미 조졌으니 내년에 재수해서 좋은 대학교 가려는 생각하지 마... 내 주위 그런 애들 다 조졌고 나도 조질뻔했어. 그렇게 생각하는 애는 재수해도 놀아. 지금 안 늦었다.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자... 다들 힘들게 뒷바라지하시는데 그래도 인 서울은 해야 적어도 불효하지는 않는다 생각하지 않아? 부모님 생각하면 놀고 싶은 마음 싹 가신다.
1. 언어 (국어영역)
(2022 수능 기준 문학, 독서(비문학) 필수, 화법과 작문 or 언어(문법)와 매체 택1)
인강을 안 들어도 된다고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인강 들어야 돼. 비문학 개념잡기 딱 하나만.
비문학이 제일 중요해. 비문학 정복하면 문학도 비문학처럼 풀면 잘 풀려. 아. 고전시가. 소설은 그냥 강의 하나 들어 편하게. 암기야. 뭐 다들 알겠지만 자이스토리 문학 비문학 사고 복습 그걸로 하면 돼. 그런데 중요한 점은 건성건성 하지 말고 진짜 집중해서 한 지문 풀라는 거야. 뭐 무슨 강의를 듣든 간에 복습법 알려줄 테니까 그대로 해.
2. 수리 (수학영역)
(2022 수능 기준 문과 :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선택)
수학 나형이기 때문에 두 달만 해도 점수 85(이번 9월 어려웠으니까 대충 1등급 후반~2등급 초반이라고 생각해) 가능해. 한 한 달~5주 정도면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물론 60강이라는 전제 하에 두 강씩 들어야 하지. 뭐 인강에 의존하지 마라고들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한데 시간이 촉박하니까 인강 듣고 열심히 복습하는 게 더 좋아. 그리고 바로 2~30강짜리 문제풀이 강좌 듣고, 10월 말~11월 되면 파이널 듣고.
3. 외국어 (영어영역)
(2022 수능 기준 절대평가 전환, 수능 2등급까지는 쉬워짐)
일단 단어장 하나 사. 좀 두꺼운 단어장(난 VOCA)은 2달, 60일 기준이니까 그냥 그거 사서 하루에 3일치씩 외워. 외우는데 중요점은 쓰면서 하나하나 외우면 2시간씩 걸리니까 그렇게 외우지 말고, 한번 쭉 보고 입으로 웅얼거리고 전자사전으로 단어 소리 듣고, 한번 테스트하고, 틀린 거 다시 외우고 이런 식으로. 나 같은 경우는 자기 전에 하루 분량, 즉 3일 치 쭉 저렇게 외우면 한 30분 걸리거든. 그런 후에 자고 일어나서 다시 30분 정도 외우고. 물론 전에 공부했던 단어들 쭉 복습해야 돼 살짝살짝.
그리고 강좌를 볼 때, 수능 총정리 이런 강좌를 찾아서 들어. 듣기까지 있는 거면 더 좋고. 그걸 하루에 2강씩 들어서 보름 안에 내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50일 정도 남은 상태에선 문제풀이 강좌 한번 더 듣고 파이널. 듣기는 하루에 30분씩 꼭하고, 또 단어 외우면서 영어 구문도 철저하게 공부해. 천일문이든 뭐든 딱 한권만 앞으로 수능까지 이해, 암기, 체화한다고 생각하면 돼. (최근 2022, 2023 수능 기준 영어구문책 천일문 핵심 이센셜, EBS 주혜연의 해석공식 3.0을 추천)
4. 사탐 (사회탐구영역)
(2022 수능 기준 2과목 선택)
사탐의 경우는 지금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3과목 이상 해야 돼. 목표는 적어도 인서울이니까. 사탐은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 안에 전 과정 싹 훑을 수 있어(세계사 윤리와사상 제외). 지금은 열흘에 하나씩 끝낸다 생각하고 남으면 바로 파이널로. 그리고 과목 선택은 이미 했겠지만 그래도 추천하자면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같이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을 하는게 좋아.
5. 제2외국어영역
(2022 수능 기준 절대평가 전환, 입시비중 축소)
이것도 하는 방향으로 하자. 뭐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외국어 잘하는 사람은 그거 쭉 하고 한 거 없는 사람은 한문 추천. 뭐 우리 학교는 2급 이상 자격증 따야 졸업이 가능하니까.. 아무튼 나중에라도 한문은 꼭 해야 하니까 지금 하면 좋아. 1800 단어 있는 거 하나 사서 하루에 50개씩 외우고(눈으로 보고 뭔 뜻인지만 알면 돼. 절대 쓰면서 외우지 마) 나중엔 한문 자습서 시중에서 파는 거 아무거나 하나 사서 거기 나와있는 본문 공부 +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한문 교재 공부.
지금이 수능 일주일 전이라면 답이 안 나오지만 지금 100일 넘게 남았어. 총정리하듯 개념 정리+문제풀이 하면 가능해. 충분하다. 물론 열심히 죽을 듯한다는 전제 하에. 열심히 죽어라 하고, 두 달 후면 세상이 너의 것이다. 놀았을 때는 세상 살기가 싫을 거야. 판단은 네가 해. 물어볼 거 있으면 3시까지 내 갤로그? 에 글 올려줘.
[출처 : 디시인사이드 수능갤러리 90일 기적 수기, 현재는 원글 링크가 삭제됨]
'수능 > 수능 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수기] 문과 재수생 수능 50일 기적, 9월 모평 4등급이 정시 수능 1등급 맞고 연세대 경영 합격 (2) | 2021.08.02 |
---|---|
[수능 수기] 오르비 60일 문과 기적 수기 9월 평가원 5등급이 수능 2등급 맞고 건동홍(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합격 (0) | 2021.08.01 |
[수능 수기] 9월 모의고사 5등급 문과생이 2개월만에 수능 1~2등급으로 경인교대 입학한 수능 60일 기적 수기 (0) | 2021.07.25 |
[수능 추천도서] 서울대생 3000명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수능 공부법 스터디코드 STUDY CODE 3.0 - 조남호 (2) | 2021.07.24 |
[수능 수기] 수능 이과 150일 기적, 군필 재수생 7월에 시작해서 5개월만에 건양대 의대 정시 합격 (0) | 2021.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