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22학년도 수능이 120일이 남았습니다. 수능이 110일이 남든 100일이 남든 결국은 시험을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자가 이기는 것 같습니다. 수능, 공무원, 자격증 시험을 막론하고 어떤 시험이든 4개월 (120일)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할 때 더 열심히 해야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수능 단기간 기적 수기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물론 정말로 어렵고 힘들고 극한의 과정일 겁니다.
2022학년도(혹은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 삼수, 사수, N수, 장수생 분들에게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도 끝까지 꾸준하게, 열심히 공부한다면 전설의 기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120일 만에 인천대에서 서울대를 갈 수 있다면 지방의대, 치대, 한의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원하는 대학도 갈 수 있겠지요. 이번 반수 120일 서울대 기적 수기 포스팅이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수 이과 수능 120일만에 인천대에서 서울대 정시 합격한 수만휘 기적 수기
안녕하세요? 글쓰기에 앞서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자연계열 학생이며 정시로 인천대학교에 입학하여 1학기를 마치고 반수를 통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재종 학원, 단과학원, 독학재수학원 등에 찾아다니며 상담을 했었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수시는 전혀 손대지 않았고 정시, 수능에만 올인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첫날 2014년 7월 11일
등원 시간에 맞춰 학원에 갔다. 7월 11일은 학원의 인천 교육청 모의고사 날이어서 모의고사를 봤었는데 어려웠다.
등급은 4/5/4/3/4(국수영지1생2)가 나왔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에 입학할 당시의 점수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7월 12일부터 9월 3일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까지
기본기가 부족했다. 하지만 무작정 공부에 뛰어들 수 없었다.
먼저 내가 공부해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정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의 수기에서 공부 방법을 모아 중복&강조되고 있는 것을 찾았는데 그것은 평가원의 사고로 문제 풀기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를 위한 책을 찾았다.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서점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렇게 공부해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정했고 이 과정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과목별로 기본기 공부와 문제 풀이 비율이 6:4 정도가 되도록 공부했다.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 과목별로 시간을 분배해 공부했다. (평일과 주말 두 가지)
처음에는 체계가 부족했기에 30분 내외의 시간 변동이 있었으나 그것은 곧 안정되어 갔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밥 먹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밥버거로 점심, 저녁을 해결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마저 아끼기 위해 물도 조금만 먹었다.
학원에서 공부할 때 인강은 보지 않았으며 오로지 책만 보면서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집에서는 학원에서 공부할 때 부족하다고 느낀 개념이나 진짜 모르는 문제만 EBS 인강을 통해 공부했다.
사설 인강은 비용을 줄이고자 아예 듣지 않았다.
국어 ->평가원적 사고 + 언어적 감각
1. 평가원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국정보, 나쁜 언어라는 책을 사용했고, 국어 시험-룰 7이라는 책으로 언어적 감각을 익히려고 했다.
각각의 책에서 사고방식과 감각을 터득하려 했으며 그것이 문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풀리는지 공부했다.
2.EBS 교재의 문제를 가지고 평가원적 사고로 문제 푸는 법을 연습했다. 수특 – 수완 – N제 – 인수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현재는 수능특강, 수능완성만 있음)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과 오답 모두 항상 내가 푼 방법이 답지의 풀이 방법과 같은지 확인했다.
EBS 해설지에 작품별 해제를 반드시 읽어 어떤 작품인지 맥락을 파악했다.
3. 교육청, 평가원, 수능 세 종류의 문제를 이용하여 문제 푸는 법을 연습했다.
평가원적 사고는 답이 항상 근거가 있다고 강조하는 데 그것을 찾으면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단어나 문장이 다른 말로 바뀌어 반복되는 Paraphrasing을 이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공부했다.
4. 화작문(현재는 화법과 작문 or 언어와 매체 중 택 1)은 EBS 수능특강의 개념만을 공부했고, 화작문 문제를 풀 때마다 답지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따라가며 공부했다.
5. 모르는 단어, 사자성어, 속담 등은 따로 적어 놓았다가 학원에 통학하며 공부했다.
수학 ->평가원적 사고 + 개념의 적용 방법
1. 수학의 정석, 개념원리, EBS나 사설 업체의 개념 강의 등은 내가 공부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을 내려 단순히 EBS 수능특강의 개념만 공부했다.
2. 수특 – 수완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수특, 수완 문제의 경우 수능 문제와는 다른 경향을 보이지만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어 쓰였는지를 공부하기 위해
기초 문제와 스텝 1,2의 문제를 풀고 답지로 정답과 오답 모두 확인했다.
3. 평가원, 수능 두 종류의 문제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었고 반드시 답지를 이용해서
정답과 오답 모두에서 내가 풀면서 적용한 개념과 답지가 풀면서 적용한 개념을 비교했으며
답지에서 쓰인 개념들이 어떠한 것들인지 파악했다.
EBS 문제를 통해 최소한의 기초를 쌓았다면 여기서는 그것이 어떻게 확장되어 나가는지 공부하기 위해 공부했다.
그리고 문제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이루어져서 만들어지는 항상 분석했으며
문제 풀이 순서에서 어떤 개념들이 요구되고 적용되는지 파악하며 공부했다.
영어 -> 문제 푸는 방법 + 해석 능력 + 평가원적 사고
1. 문제 푸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에몽의 영어 독해라는 책을 이용했다.
이 책에서 영어의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을 공부했다.
2. 학원에서 듣기는 매일 수능 영어 듣기 시간에 맞춰 들려줬었는데 이를 이용하여 공부했다.
집에서는 EBS 고교 영어 듣기 파일을 받아 스크립트 받아쓰기를 통해 공부했다.
나중에는 EBS고교영어듣기 파일에 더하여 평가원, 수능 기출 듣기 파일을 이용했다.
3. 수특 – 수완 – N제 – 인수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나서 반드시 답지의 해설을 통해서 내가 하는 해석과 답지의 해석이 비슷한지 or 같은 지 비교했다.
모르는 단어나 숙어는 따로 적어 학원에 통학하며 외웠다. EBS 책의 지문을 외우려 하기보다는 독해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4. 평가원, 수능 두 종류의 문제를 이용해서 이 지문에서 평가원이 어떠한 사고로 문제를 풀게 하는지, 왜 이러한 지문을 냈는지 분석하면서 공부했다.
단어나 문장이 다른 말로 바뀌어 반복되는 Paraphrasing을 이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공부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 개념 암기 + 개념 이해 + 문제 풀이 적용
1. 개념서로 완자를 이용했고, 각 단원에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EBS 인강을 이용했다.
암기한 부분은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해서 읽었다. 헛갈리는 개념들은 확실하게 정리하여 공부했다.
2. 수특 – 수완 – N제 순으로 각 1회씩 풀었다.
개념을 문제 풀이에 적용해서 푸는 법을 공부했으며 문제를 풀고 난 후 답지로 정답과 오답 모두 개념을 제대로 적용하여 풀었는지 확인했다.
답지에 보기마다 설명으로 붙어 있는 개념을 가지고 한 번 더 개념을 공부했고 문제를 푼 부분에 해당하는 개념을 완자로 또 읽었다.
3. 교육청, 평가원, 수능 세 종류의 문제를 이용해서 주로 나오는 문제들이 다루는 개념은 무엇인지 확인하며 중요한 순서에서 덜 중요한 순서로 공부했다.
9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2달간 공부한 뒤 9월 모의고사를 쳤었는데 등급은 2/3/2/1/2(국수영지1생2)가 나왔다.
이를 통해 내가 어느 정도 개념을 습득하고 있었음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과목별로 약간씩 조정에 들어갔다.
국어와 영어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수학과 탐구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학은 이때부터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했다.
국어 -> 평가원적 사고 + 근거 찾기
7030파이널, 교육청+평가원+수능 문제,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은 비연계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항상 정답과 오답 모두 내가 푼 것과 답지가 푼 것을 비교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모르는 단어, 사자성어, 속담 등은 계속 찾아 나갔다. 반드시 지문에서 근거 찾기를 통해 풀면서 항상 평가원적 사고를 중요시했다.
수학 -> 평가원적 사고 + 개념 적용 + 내 수준의 이해
교육청, 평가원, 수능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으로 개념을 잊어버릴까 봐 각 파트별로 풀면서 개념을 공부했다.
풀고 나서 언제나 정답과 오답을 확인하는 공부법을 사용했고, 내 실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는 법을 습득하려 했다.
영어 -> 유형별 문제 풀이 + 독해력
7030파이널, 수능 변형 모의고사, 수능 변형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사설 N제 문제집은 비연계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했다.
습득한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을 문제에 적용하여 푸는 법을 중점으로 두며 공부했고, 독해력을 늘려서 지문을 이해하려 했다.
듣기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되 집중력이 흐트러져 문제를 못 푸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문법은 6월, 9월, 수능의 문법 문제에 나오는 문법을 중심으로 자잘한 문법까지 확장하면서 공부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 개념 암기 + 문제 풀이 적용
7030파이널, 수능 기출문제, 작년 EBS 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어지간한 문제는 잘 풀어내나 어려운 문제는 잘 풀지 못했기에 어려운 개념의 이해에 중점을 두며 공부했다.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은 책, EBS 인강을 통해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제는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짧고 과목별로 개념이나 문제 풀이 방법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수능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수능이라고 생각하며 모의고사 형식 문제를 가지고 수능 보듯이 공부했다. 매일 국어 1회 수학 2~3회 영어 2회 탐구 각 2회 정도를 풀었다.
국어 -> 60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EBS 변형 문제, 봉투 모의고사 문제를 이용)
수능 날 제일 처음 푸는 과목이기에 그날의 컨디션을 많이 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컨디션과 상관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공부했다.
수능 날의 긴장감 때문에 마킹까지 하고 나면 80분이 모자랄 수 있기에
60분에 안에 모든 것을 끝내고 남은 20분을 검토에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 연습했다.
수학 -> 80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봉투 모의고사 문제를 이용)
수능 수학 문제는 쉬운 문제, 적당한 문제,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섞여 있기에
쉬운 문제와 적당한 문제에서 시간을 최대한 아껴서 남은 시간을 어려운 문제 풀이에 사용하는 것을 중점으로 공부했다.
수능 시간에 맞춰서 1회를 풀고 저녁에 다시 1회를 더 푸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문제들은 수능에 비슷하게 나와도 풀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버렸다.
영어 -> 독해만 35분 안에 문제 풀기 (수능, 봉투 모의고사, EBS 변형 문제를 이용)
듣기 시간은 영어 듣기 방송이 나오므로 모든 수험생에게 똑같이 사용되는 시간이라 판단했기에 독해에서 시간을 줄이려고 했다.
듣기를 풀면서 중간에 독해를 푸는 방법은 나에게 맞지 않았기에 이 방법은 연습하지 않았다.
EBS 연계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과목이었기에 EBS변형 문제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지구과학1, 생명과학2 -> 15분 안에 문제 풀기 (6월, 9월, 수능, EBS문제 은행 이용)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으나 EBS 문제 은행을 이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접하려고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순간적으로 보기를 잘못 판단하기 쉬운 과목이었기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충분히 검토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공부했다.
개념의 대부분은 알고 있었으나 세부적이거나 지엽적인 내용이 헛갈릴 때가 많아 이러한 개념을 정리하여 공부했다.
11월 1일부터 11월 12일 수능 전날까지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었으나 초조한 마음은 뒤로 남겨두고 수능 감각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매일 모의고사를 국어 1회, 수학 1회, 영어 1회, 탐구 각 1회씩 수능 시간표에 맞춰 풀었다.
모의고사 문제는 수능 문제만 이용했다.
시간표대로 문제를 풀고 남는 시간은 모두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개념 확인 및 암기용으로 사용했다.
즉, 더 알려고 하지 않고 알고 있는 것을 확실히 하려고 했다.
11월 13일 수능
그동안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해왔던 수능이었기에 후회는 남기지 말자는 마음으로 풀었다.
실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아는 문제 풀이에 집중했으며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렸다.
수능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불편했다.
가채점 표를 만들지 못한 데다 국어와 생명과학2에서 문제를 풀고 나서 느낌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한 뒤 문제지를 보며 기억나는 대로 매우 보수적으로 채점했다.
12월 3일 수능 성적표 발표
수능 당일 채점했을 때 점수가 별로 안 좋았고 생각보다 등급 컷이 높아서 불안해했으나 1/2/1/2/3(국수영지1생2) 등급이 나왔다.
수능 날 추측한 것보다 잘 나와서 정말 기뻤다.
2015년 새로운 시작
학교에 합격한 것을 확인했을 때, 재수를 시작하는 날 인하대를 목표했던 것이 생각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남들보다 뒤처져 있던 나. 그런 내가 반년 동안 이루어낸 결과였다. 정확하게 126일이었다.
마치며...
비록 남들처럼 크게 성적을 올려 좋은 대학교에 간 것도 아니며, 수기를 쓰려는 생각도 없었던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인터넷에서 보았던 한 글귀 때문입니다.
Though no one can go back and make a brand new start, anyone can start from now and make a brand new ending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 Carl Bard
저도 언젠가 ‘그때 그렇게 할걸’, ‘그때로 돌아갔으면’, ‘다시 한번만’ 등의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그런 저를 무시하는 것처럼 흘러갔고 저 자신은 변화 없이 그 자리에 맴도는 것 같았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았고, 장밋빛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잿빛 현실의 연속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를 해나가면서 언젠가부터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오랜 시간 닫혀있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처럼.....
그리고 그 꽃봉오리가 피어났을 때 제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에는 울컥하는 감동이나 극적인 성적 상승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 수기가 당신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곁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수만휘 네이버 카페(수만휘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현재는 링크가 없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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