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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수능 수기

[수능 수기] 오르비 수능 기적, 고3 수능 4등급 반수생, 4개월만에 정시로 고려대 합격한 수기

by COCOTEA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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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로 4개월 반수 생활을 하여 고려대 문과에 입학하신 분의 수기입니다. 수능 노베이스 단기간 기적 수기는 정말 감동적이고 멋진 거 같습니다. 수능이 120일, 110일, 10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참고하면 정말로 도움이 되는 좋은 수기입니다. 수기가 쓰인 날짜는 대략 7~8년이라서 요즘 2022 수능, 2023 수능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공부 마인드, 공부 전략 등 참고할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비 수능 기적, 모의고사 4등급, 4개월 만에 고려대 정시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때 대학을 가고 그 대학에서 반수를 해서 고대 합격해 올해 1학년(13학번)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뜬금없이 8월에 수기를 쓰는 이유는..

반수 하시는 분들, N수하시는 분들, 현역분들 상관없이 수험생이라면 이맘때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서 짧게나마 수기? 짧은 글? 을 써봅니다..

저는 대화, 말로 하는 건 자신이 있는데.. 이렇게 텍스트로 하는 건 자신이 없어서 대학 합격하고도 수기라던지 이런 거 한 군데도 남겨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7~8월 달 되니깐 작년 반수 시작할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이상 묘한 감정이 들어서 뭔가 갑자기 다른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희망을 가지세요"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N수를하시는 분들이라면 늦어도 1~2월부터 시작해 쭉 공부해오셨을 테고,
반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시 늦어도 6~7월에 시작하셨을 겁니다..
저는 반수를 했고 저 역시 7월에 시작했습니다..(정확히 7/4)
그러니 대부분이 저보다 일찍 시작하셨거나 같은 시기에 공부를 시작하셨겠지요?? 

저는 444133 이라는 성적으로 반수 시작해->고대 합격했습니다.. 

현역분들을 제외하고 N수,반수생들은 절대 시간이 모자라서 망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공부를 안 해서 망할 수는 있습니다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서 망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는 건 아닐 테지만, 이상하게 주변 삼수하거나 삼반수하는 친구들을 만나 거나하면 8월, 9월이 되면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현역분들은 8월 말쯤 되면 성적이 안 좋거나, 공부 체계가 안 잡힌 거 같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재수하면 정말 기본부터.. 이러면서 재수 인강커리 짜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술올인or적성올인.. 수능은 최저 2등급 2개만.. 이렇게 망하는 지름길 깃발 꼽고 기다리다가 망하면 재수하지 뭐.. 이렇게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물론 100 of 100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이 그러는 거 같아서..) 이런 분들 재수할 때도 이렇게 되고 삼수할 때도 이렇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삼수하는 제 친구들이 8월 되니깐 작년처럼, 재작년처럼 논술 올인, 최저 전략 이거 계산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는 수능이 답입니다... 논술도 논술 우선선발이어야 합격이지 일반선발 노리시는 분들은 논신이셔야 돼요.. 논술 우선선발이야 수능 최저등급 싸움이니 결국 수능이 답이라고 보시고 수능 공부에 중심 두시고 준비하셔야 합니다..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럼 이제 저의 첫 번째 수능~>두 번째 수능(반수)~> 합격까지의 이야기를 대충 말씀드려보자면..

우선 고3 때 본 수능성적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444133 이였고요.. 문과이니깐 이성적이면.. 아시죠?? 
그냥 모 대학 합격했습니다... 학교는 거의 기차 타고(지하철이 아니라 기차) 다녔고요 가끔 통학버스도 탔습니다..
학교 주변은 공장, 시골집, 논밭이었습니다ㅠㅠ 저는 수능 다시 볼 생각 없었고 그냥저냥 대학 다니려고 했는데.. 학교 풍경 보면서.. 기차 타고 통학하면서 엄청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결국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7월 4일에 시작했고요.. 수능 공부만 했습니다.. 말 그대로 수능 올인이었고요.. 수시 원서도 단 3개 썼습니다.. (건대, 경희대, 중앙대였나?) 가물가물.. 어쨌든 함정은 셋다 시험장 안 갔고요 저건 그냥 수시 원서 접수할 때 접수 안 하면 불안해서 그냥 마음의 안정? 이런 걸로 쓴 거 같네요.. 원서비만 날렸지만 어쨌든 저거 딱 쓰고 다시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글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띄어쓰기 사망이라 논술은커녕 원고지도 쓸 줄 모르는데 무슨 논술이겠어요.. 수능 하나만 보고 정말 달렸습니다 저는..

그렇지만.. 아무래도 조금 늦게 시작하다 보니.. 거기다가 기본도 다져지지 않은상태였으니깐요..
7,8월 두 달을 개념완성에 모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언어(국어영역)의 경우 이렇게 7월, 8월을 보냈습니다.
1. 문학 : 지문 독해법-> 적용훈련 , 문제 유형별 접근법-> 적용훈련 , 개념/개념어 학습 , 고전시가, 시조 보충학습
2. 비문학 : 지문 독해법-> 적용훈련 , 문제 유형별 접근법-> 적용훈련 , 어휘 , 한자성어 보충학습
3. 쓰기(작문) : 유형별 접근법-> 적용훈련
4. 어법(문법) : 어법 개념학습-> 문제풀이
5. 화법은 저때는 없었습니다.. 듣기가 있었죠..

수리(수학영역)의 경우 이렇게 7월, 8월을 보냈습니다.
1. 수1 : 개념, 원리, 법칙 완전학습 -> 단권화 교재
2. 미적분과 통계 기본 : 개념, 원리, 법칙 완전학습 -> 단권화 교재

(2021년 현재는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로 변경)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이렇게 7월, 8월을 보냈습니다.
1. 듣기 : 발음현상 등의 개념학습-> 단어 듣기, 문장 듣기, 대화 듣기->유형별 접근법-> 훈련 , 어휘&표현학습 꾸준히
2. 독해 : 기본 문법, 어휘-> 문장 독해(구문)->단락 독해(리딩스킬)
3. 어법 : 어법 유형, 개념 강의-> 훈련

사회탐구의 경우 이렇게 7월 8월을 보냈습니다.
1. 근현대사 : 근현대사의 경우 제일 잘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문제풀이 강좌 들으면서 개념 정리, 문제풀이 같이했습니다.
2. 세계사 : 마찬가지로.

(2022 수능 기준 근현대사 + 국사 = 한국사로 합쳐졌으며, 절대평가로 바뀜)

사탐의 경우 우리 때는 3과목 선택이었는데 현역 때는 3 과목 하다가 반수 할 때 2 과목 했습니다.. 세계사, 근현대사.. 이렇게 두 과목..

이렇게 7월, 8월은 개념학습으로 보내고 조금 완성이 덜 돼서 9월 초반까지 거의 이 체제로 갔습니다..
그리고 9월 초중반부터 저 기본 토대에 기출 분석-> 풀이 이체제로 기출을 거의 3번 돌렸던 거 같고요 
9월 말부터 EBS 교재를 풀었는데 모든 교재는 다 보지 못했고 언수외는 N제와, 수능완성 딱 이 두 개만 완벽히 하자는 생각으로 반복 반복했고 사탐은 계속 기출 풀고->파이널 강좌 수강했습니다..
10월 중반 넘어서 거의 막판에는 전과목 모의고사 풀면서 실전 연습했습니다. 부족한 부분 나올 때마다 그 부분은 계속 반복 심화 학습하면서요..

9월 모의고사는 13311이었고 2013 수능은 언수외 근사 세계사 순서로 1(만점), 1(만점), 1(두 개 틀림), 1(만점), 1(하나 틀림) 나왔습니다.

저는 7월 2일에 반수 시작해 하루 7시간 자고 그 외의 시간은 전부 공부만 했습니다.. 7시간 많이 잤다? 아니요.. 8시간 자도 나머지 시간에 다른 거 안 하고 공부하면 됩니다.. 제발 4시간씩 자고 이러지 마세요 그럼 깨 있는 동안 공부 제대로 안됩니다 제가 4시간 자보고 5시간 자보고 6시간 자보고 다해봤는데 역시.. 7시간은 자야 머리가 돌아가는 거 같아요..
제가 축구 정말 좋아하는데.. 작년 울산 아챔 우승한 거 아시죠? K리그 팬으로서 아챔과 리그 경기를 안 보고 공부했다는 건 정말 좀비로 살았다는 거예요..
좀비처럼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남은 80일뿐이에요... 남은 80일만 좀비로 살아보세요.. 원해왔던 학교 합격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대충 글 써보았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내용에 있어서도-글 쓰는 재주가 없고 형식에 있어서도-띄어쓰기 사망..이라.. 읽기 불편하셨을까 봐 걱정되네요..
7월부터 시작한 하위권도 대학 가는데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좋은 대학 갑니다..
저는 7월에 시작했고 해냈습니다.. 저는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시간이 넉넉했던 것도 아녔으니깐요..
글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희망드리려고 글 써봤습니다.. 2014 수능 보시는 수험생 모두 파이팅..

 

 

출처 : 오르비 고려대 기적 수기

 

 

7월달 반수시작->고대합격 수기 (+인증) - 오르비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때 대학을가고 그 대학에서 반수를해서 고대합격해 올해 1학년(13학번)으로 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일단 뜬금없이 8월달에 수기를쓰는 이유는..반수하시는분들,N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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