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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공부법, 교육

[독서] 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 48분 기적의 독서법 - 김병완

by COCOTEA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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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자기계발, 독서, 독서법

page : 344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추천

 오늘의 책은 김병완 작가의 <48분 기적의 독서법>입니다. S전자 대기업 핸드폰 연구원 출신인 저자는 40살이 되어 갑자기 회사를 관둔 후 도서관에 3년 동안 틀어박히다시피 해서 만 권 가까이 읽었다고 합니다. 모든 시간을 책에 쏟아도 책 1만권을 읽기 어려운데 아이를 키우는 아빠, 집안의 가장으로서 정말 어마어마한 독서를 한 셈이죠. 독서광이 된 이후 그는 회사원에서 <초서독서법>, <퀀텀독서법>, <7주만에 작가되기>, <공부에 미친 사람들> 등 수십 권의 책을 출간하는 다작가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에서 그는 인생이 바뀐 비결을 '독서의 임계점(臨界點)'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독서의 임계점이란 물이 99°C가 아닌 100°C가 되어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 것처럼 일정량 이상을 충족하면 생각의 성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상변화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독서 임계점은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이며, 이렇게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책을 읽으면 의식 또한 혁명적으로 변해 에디슨,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등처럼 인생의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오전 48분, 오후(저녁) 각 48분의 시간, 총 96분(1시간 36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독서시간을 만드는 게 우선이며, 책에서는 1시간 36분이면 왠만한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200page 이하의 쉬운 책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책이 더 두껍고 어려워지면 90분에 한 권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1년에 500권 마법의 책읽기>라면 가능하겠지만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빠른 시간에 읽을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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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는 3년간 천 권을 읽는 방법으로 웹소설이든, 만화책이든, 쉬운 책이든, 나쁜 책이든 편견없이 다독하여 1000권을 채우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 부분 또한 비판적인데, 아는 내용이 대부분인 쉬운 책, 안 좋은 책을 읽어서 1000권을 채우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독서마라톤을 하면서 2020년에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지만, 제 문해력,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을 가장 빠르게 신장시켜준 책은 160권 중 꽤 어려운 책 위주30~40권 정도입니다.

 

 그리고 <48분 기적의 독서법>에선 '책 한 권에는 하나의 우물이 있고 하나의 우물은 바다가 될 수 없지만 천 개의 우물은 바다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을 합니다. 일견 공감이 가지만 하나의 우물 중에서는 문학 고전, 인문 고전, 과학 고전 등 수십 개의 우물을 합친 정도로 커다란 우물 또한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커다란 우물의 책을 많이 읽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서울대 추천도서', '뉴욕 타임즈 100대 도서'와 같이 세계적인 석학들이 쓴 좋은 책 100권(질적인 독서)을 읽는 게 그냥 아무 책 1000권(양적인 독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비판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이 갔던 것은 'T자형 인재'가 되기위해 독서를 강조한 점입니다. T자형 인재란 전문분야와 폭넓은 식견 그리고 경계를 뛰어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창의성, 상상력을 중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T자형 인재가 정말 중요하므로 반드시 갖춰야 할 인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독서', '양이 질을 압도하고 이끌고 창출'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마지막은 '마중물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중물 책이란 딱 한 권의 책으로 그 이후 수십, 수백 권을 읽게끔 끌어올리게 하는 책을 의미합니다. 저 또한 2020년 독서마라톤을 하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마중물이 되어 그 이후 현재까지 경제, 인문, 재테크, 과학, 기술, 수학, 철학 등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고 있기 때문에 공감되었습니다. 독서에 대한 마인드와 독서 습관을 위한 의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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