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 자기계발, 공부법
page : 352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강력 추천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MIT의 컴퓨터과학 4년 과정을 비전공자가 혼자서, 독학으로 MIT 졸업자 수준의 지식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무한정의 시간이라면 노력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여 1년 내에 비전공자가 MIT 컴퓨터과학 전공과정을 독파한다는 것은 대부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자 스콧 영은 'MIT 프로젝트'로 1년 안에 MIT 과정을 마스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끝마쳐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이로 인해 여러 미국 IT기업의 입사 러브콜을 받고, 저자 본인이 더욱 유명해진 계기가 되었지요. 이후에도 1년에 4개국을 머물며(각 나라별 3개월씩 머묾, 스페인-브라질-중국-한국 순) 4개의 외국어(스페인어, 브라질어, 중국어, 한국어)를 소통에 무리 없이 향상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실행하여 이 역시 성공적으로 끝내게 됩니다.
책 <울트라러닝> 은 저자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어려운 프로젝트들을 어떻게 성공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콧 영 본인, <스타듀밸리> 게임을 혼자 제작한 에릭 배런, 미국의 상식 퀴즈쇼 <제퍼디!>에서 5연승을 했던 로저 크레이그 등 울트라러닝을 함으로써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며, 울트라러닝은 성공한 많은 이들이 이미 해왔던 배움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피하지 말고 반드시 울트라러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 소개한 인물들은 각기 다른 엄청난 성공을 했지만 선천적인 재능의 영향으로 성공하기보다는 공부 방법이 다소 불편하고, 익숙지 않더라도 울트라러닝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울트라러닝은 9가지 절대법칙(메타학습, 집중하기, 직접하기, 특화학습, 인출, 피드백, 유지, 직관, 실험)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각 법칙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자세로서 항상 숙지하며 본인이 지향하고자 하는 지식,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울트라러닝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맞는 절대법칙에 더욱 유념하여 9가지 법칙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책의 본론에서는 각 절대법칙들을 지킴으로써 성공을 이룬 인물을 통한 예시와 실천방법을 공개하며 인지과학 자료를 통하여 보강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신간 중 가장 기대를 했던 책이었고 기대치에 충분히 만족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보통의 자기개발서는 주장하는 바가 모호하거나, 예시가 적절치 않거나 부실하거나,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치거나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단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자기 계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책들이 많은데 <울트라러닝> 은 내용 자체도 신선하지만 예시도 아주 적절했고, 해결책 또한 잘 제시했으며 인지과학적 보충 또한 아주 잘 되어있는 책입니다. 350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책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잘 읽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 책 <울트라러닝> 을 읽다보면 <1만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이에 대한 리뷰도 있으니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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