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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자기개발

[자기개발]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by COCOTEA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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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자기계발

page : 416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강력 추천

 처음 '1만 시간의 법칙'을 언급한 책은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입니다. 말 그대로 '1만 시간' 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아웃라이어> 에서는 그러면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본이다' 고 말합니다. 정확히는 나의 재능이 전문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1만 시간의 법칙' 을 먼저 언급했던 학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안데르스 에릭슨' 입니다. 에릭슨은 '1만 시간의 법칙'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잘못 해석했고, 이로 인해서 '1만 시간의 법칙' 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합니다. 에릭슨이 주장하는 <1만 시간의 법칙>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재능이 발현되는 시간' 이 아니라 '의식적인 연습을 거듭하여 재능을 만들고 심적 표상을 하나하나 구축하여 마침내 전문가 반열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릭슨은 '전문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행위의 (운동, 학문, 예술 등)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 심적 표상을 강조합니다. 그 외의 환경적 요인이나 코칭이나 연습들도 위 두 가지를 항상 고려하며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연습 없는 '1만 시간'은 껍데기에 불과하며, 1만 시간의 법칙이 온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 함양이 선결조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심적 표상' 이란 행위의 의식적인 연습을 거듭하여 얻게 되는 일종의 행위 패턴이나 법칙 등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축구공을 잘 차려면 발등으로 차야 한다' 와 같은 패턴이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항상 머릿속에 각인해서 의식적인 연습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의 중요성' 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언급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른 천재들이나 전문가들은 예외 없이 이를 따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재능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미비하고 심지어 역설적인 상황 (재능이 좋아서 처음에는 습득 속도가 빨랐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재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쪽보다 발전 속도가 늦는 경우) 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재능' 이란 것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절대적이지 않다는 책의 의견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진짜 1만 시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릭슨은 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어떤 분야에서 실력 상승을 원한다면 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에 대해서 거듭 생각하고 적극 반영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두 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원하는 실력 향상은 이루기 어렵다고 합니다. 일정 부분 성장하다가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내가 '의식적인 연습이나 심적 표상' 에 대해 생각해 왔는가 하는 반성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새롭게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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