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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게임

리그오브레전드 LOL 롤 티어 등급 분포표와 순서, 티어별 실력과 승급방법, 브론즈부터 마스터, 챌린저까지

by COCOTEA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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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온라인 게임이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티어 등급 분포표, 티어의 순서, 티어 간 차이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저는 리그오브레전드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 동생이 판테온 장인이자 롤 랭킹 1000위 이내의 그랜드마스터이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썼기에 꽤 믿을만할 정보일 것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그마의 관점에서 9가지 티어인 아이언,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챌린저의 실력 차이는 어떻게 보일까요?

 

롤 티어 등급 분포, 인구수, 유저 수

 

출처 op.gg

리그오브레전드의 티어별 유저 수 분포도, 분포 표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브론즈 18% + 실버 37% + 골드 31%로 무려 85% 이상이 브실골입니다. 나머지 15%는 플레티넘, 다이아, 아이언, 마, 그마, 챌이네요. 이렇게 티어별 비율을 보면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챌린저 티어는 진짜 별들의 전쟁인것 같습니다. 고작 3000명, 유저의 0.1%만이 쟁취할 수 있는 티어니까요.

롤 티어별 차이 구분, 차이 정리

 

아이언, 브론즈, 실버 티어 (심해)

티어 등급 비율 : 상위 100% ~ 41%

 

언랭크, 아이언, 브론즈, 실버를 묶어 심해 티어라고 합니다. (실버 분들은 브론즈, 아이언과 엮이는 게 다소 억울할 수 있겠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유저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즐겜 유저, 예능 유저도 많습니다. 다른 의미에서 유튜브 각이 나오는 티어죠. 아이언과 실버의 경우 랭킹이나 게임 이해도는 분명 차이가 나지만 아이언이건 브론즈건 실버건 챔피언 피지컬이 부족한 점도 많고, 하나의 챔피언조차도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같습니다. 승리의 스킨을 얻을 수 있는 골드를 눈앞에 둔 실버1, 실버2 정도가 열심히 하고 실버3부터는 브론즈, 아이언이랑 묶여 심해 티어를 형성합니다.

 

만화 리그오브레전드 심해 탈출이 어려운 이유

또한 배치고사에서 아이언, 브론즈, 실버, 심해 티어에 배치가 된다면 탈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내 스스로가 롤 피지컬이 브실 평균 이상이라도 5 vs 5 솔로 랭크를 돌리므로 팀원의 협조 또한 중요하거든요. 게임을 던지는 사람도 많고, 욕하고 잘난척하는 사람도 많은 게 심해티어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선 '심해 탈출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해 탈출이 쉽지 않아 공부가 필요한 티어입니다. 그래도 하나의 챔프만 제대로 공부하고 여러번 피드백 하면 심해를 탈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드 티어랑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골드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상위 40% ~ 11%

 

시즌1, 2, 3 등 초창기에 리그오브레전드를 했던 즐겜 유저들, 혹은 매일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은 티어입니다. 대학생, 직장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티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롤을 즐겨온 사람이 많고, 자신이 픽한 캐릭터 피지컬은 어느 정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피지컬과 챔프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부족하기에 탑, 미드, 정글, 원딜, 서폿의 각 라인에 맞는 즉각적인 상황판단, 앞을 내다보는 운영능력까지 챙길 여력이 없습니다.

 

또한 승리의 스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골드는 달자'는 골드 지박령도 많습니다. 그래도 롤이란 게임을 좀 아는 사람들이기에 심해 리그보다는 게임 다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제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할 때도 골드 티어가 딱 그 정도 포지션이었는데, 리그오브레전드도 똑같네요. 골드 티어에서 플레티넘으로 승급하는 방법은 하나의 챔피언, 원챔이라도 피지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한 후 라인 운영능력, 상황판단 등도 조금씩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플레티넘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상위 10% 이내

 

본격적인 탑, 미드, 정글, 원딜, 서폿의 각 라인 포지션에 맞는 1인분을 할 수 있는 티어입니다. 피지컬은 완벽하다 할 수 없지만 100%에 가깝기 때문에 피지컬에만 몰두하지 말고 상황판단, 팀워크, 라인 운영, 맵 리딩 등에도 신경을 해야 5 대 5 솔랭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플레티넘부터는 딜교법, 딜교환을 신경 쓰고 한타를 노리기도 하고 킬각을 재기도 합니다. 플래티넘 티어는 다이아 하위 티어와 차이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꾸준히 하면 다이아까지 성장할 수 있는 티어에요. 플레티넘을 달았으면 다이아4, 다이아3 까지도 무난히 갈 주춧돌이 마련된 것입니다. 일반인 기준 플레티넘이면 롤 꽤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상위 1.5% 이내

 

다이아는 하위티어 다이아4와 상위티어 다이아1의 차이가 큽니다. 같은 다이아인데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느냐 하지만 MMR차이로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이아4와 다이아1 차이가 다이아4와 골드4의 차이보다 더 크다는 걸 알고 있나요? 같은 다이아로 묶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를 시즌10 부터 시작한 제 동생이 시즌10 마스터, 시즌11에서 그마를 달게 된 것도 다1에 오래 머무르며 롤을 파악하고 익히게 된 영향이 컸습니다. 아무튼 다이아1의 경우 마스터, 그랜드마스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다이아4는 플레티넘1, 플레티넘2와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 MMR (Match Making Rating) : 매치 메이킹이란 뜻으로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대결을 하게끔 하기위해 실력을 측정하는 점수를 의미합니다. (드래곤볼의 전투력 측정기 같은 느낌) 리그오브레전드의 같은 티어라고 하더라도 MMR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아 티어의 경우 다이아4와 다이아1의 MMR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그럼에도 롤을 하는 일반 유저들이 가장 올리고 싶은 다이아 티어입니다. 다이아 티어는 상위 1% 고수이기에 어디 가서 "나 롤 다이아임." 할 수 있는 티어죠. 다이아의 경우 마스터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피지컬은 완벽한 경우가 많으며 라인전, 운영, 맵 리딩, 탑, 미드, 정글, 원딜, 서폿 포지션 이해도 모두 높습니다. 또한 스노우볼 효과를 잘 알기 때문에 스플릿 운영, 포킹, 잘라먹기 등으로 한타를 관리하기도 하고 포탑을 언제 밀 것인지 등 게임을 내려다봐야만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다이아 티어에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 스노우볼 : 공굴리기 운영 이라고도 불리며 세계 최고의 부자인 워런버핏이 복리를 강조하며 스노우볼 효과로 재테크를 했다는 말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그 뜻으로 쓰는 게 맞습니다. 한타(한방 타이밍, 총력전)를 걸어 이득을 보기보다는 게임 운영의 디테일을 관리하고 실수를 줄임으로써 승리로 가는 방법을 스노볼이라고 합니다. 롤 시즌10, 시즌11에서 다시 중요해졌죠.

마스터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상위 0.1% 이내

 

다이아1 유저들의 인생 목표이자 아프리카BJ, 롤 유튜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마스터 티어부터는 게임 운영이 완벽해야 하고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합니다. 포지션, 맵 리딩, 한타 관리, 포탑 밀기, 드래곤 사냥(용 사냥), 게임의 마무리까지 쉼 없고 게임의 템포도 상당히 빠른 티어입니다. 어디 한 부분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사소한 패배의 요인이 스노우볼 효과로 팀 전체의 패배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아와 마스터티어의 차이는 상황판단, 라인 운영보다는 템포 차이가 큽니다. 이 템포를 따라가면 계속 마스터를 지킬 수 있고 이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면 마스터 티어는 달 수 없습니다.

그랜드마스터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랭킹 1000등 이내
상위 0.03% 이내

 

원챔(한가지 챔피언)으로 달 수 있는 마지노선 티어인 그랜드마스터 입니다. 제 동생이 시즌 11 판테온 장인이고 지금 그마를 달고 있는데, 원챔 혹은 2~3개의 캐릭터만 정말 잘한다면 오를 수 있는 티어라고 합니다. 그만큼 하나의 챔프를 라인 운영, 포지션, 한 타 관리, 맵 리딩 등을 정말 장인 정신으로 끌어올리는 게 어렵다는 것이죠.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나 아프리카 BJ가 대거 포진한 티어이기도 하고 최고의 플레이, 캐리 능력을 가지고 좋은 쪽으로 유튜브 각이 많이 나오는 티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게임 재능이 정말 중요하며 500위 이내의 그마 상위 티어의 경우는 챌린저와 크게 다름없고 프로 입단 제의도 온다고 합니다.

챌린저 티어

티어 등급 비율 : 랭킹 300등 이내
상위 0.01% 이내

 

그랜드마스터와 챌린저는 1000등과 300등으로 고작 700등 차이지만 실제로 그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이상 원챔은 먹히지 않는다 : 앞서 소개한 스노우볼 효과가 극단까지 갔다고 보면 됩니다. 롤의 경우도 챔피언 간 상성이 있는데 판테온의 상성은 말파이트, 레오나, 제드, 워익, 아리 등의 챔피언이 있습니다. 하위 티어에서는 상성이 좋지 않아도 피지컬로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지만 챌린저 티어에는 절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 사소한 상성 자체가 스노우볼 효과를 일으켜서 패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간혹 가다 원챔 챌린저 장인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2) 챌린저의 부캐릭도 챌린저다 : 또 다른 이유는 랭킹 300등 이내의 챌린저 중에서 300등의 300개 아이디가 모두 다른 300명의 유저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챌린저의 경우 부계정이 한 개 정도는 있으며 그 부캐릭도 챌린저, 그마에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150명의 유저가 챌린저 300등을 다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거기다 이 챌린저들은 프로팀 T1 페이커 선수를 비롯한 많은 프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마에서 챌린저로 가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큰 벽을 넘어야 하지요. 또한 챌린저 안에서도 300등에 가까운 하위 챌린저와 1등에 가까운 상위 챌린저의 차이도 크다고 해요.

실제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한 동생의 인증사진

이렇게 리그오브레전드의 티어 등급 분포표, 티어의 순서, 티어 간 실력 차이에 대한 포스팅을 써봤습니다. 브론즈부터 마스터, 챌린저까지 롤의 9가지 티어를 보면서 티어 하나하나 차이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9등급으로 구성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수능시험도 과목별로 1등급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끊임없는 피드백과 이해력, 문해력, 독해력의 성장이 필요한 것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챌린저로 가기 위해 게임 판단과 피지컬을 끊임없이 올려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게임이든 공부든 인생이든 꾸준히 정진하는 게 성장의 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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