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과학, 수학, 기술

[기술]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이끄는 21가지 혁신기술 - 나는 미래다 방송 제작팀

by COCOTEA 2021. 6. 6.
반응형

특징 :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인공지능(AI), 미래예측

page : 384

독서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추천 여부 : 강력 추천

 오늘 소개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은 중국 후난 위성 텔레비전에서 2017년 방영한 시사교양 프로그램나는 미래다(我是未來)에서 방영한 주제들 중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위주로 엮은 책입니다. 시사 프로인 나는 미래다(我是未來)는 한국으로 치면 KBS <명견만리>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유명한 과학자들이 미래기술에 대해 강연하고, 직접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7년 당시 중국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모든 누적 시청건수는 10억 건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이었죠.

 

 책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총 21개의 주제, 21명의 과학자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강연 내용은 독립적인 구성을 취했습니다. 우선 강연자의 이력과 업적,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짧게 언급하여, 한 주제에 강연자가 어떻게 내용을 구성할지 압축, 요약합니다. 이후에는 핵심 과학기술에 대한 설명, 기술 비전, 목표, 기술에 대한 생각, 실험 결과 등 강연의 본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근전도 신호, 심탄도, 증강지능, 알고리즘, 비선형제어, 서보제어, 메타물질 등 낯선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식을 잘 모르거나 과학 분야의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는다면 책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은 주제 2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감성 AI, 휴머노이드 로봇 : 책의 3장, 13장, 17장에서 강조하는 내용으로 과거 인공지능(AI)은 IQ(지능지수)를 위주로 개발, 발전했으나 최근에는 인간과의 교감과 소통을 위해 IQ 뿐만 아니라 EQ(감성지수)도 고려한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있음. 중국이 개발한 감성 인공지능 '샤오빙'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감성적인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보여줌. 현재는 소프트웨어인 AI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인 로봇의 겉모습도 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 로봇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피부 질감, 촉각을 구현한 로봇, 인간이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 표현을 구현한 로봇 등 휴머노이드 로봇은 점점 인간과 비슷해질 것.

 

- 4차 산업혁명과 건강한 삶 : 책의 9장, 10장, 12장, 21장에서 강조하는 내용으로 뇌의 신호를 이용하여 인간의 집중력을 파악하는 것, 두뇌 신호만으로도 의수 로봇팔, 다리를 조종하게 하는 것. 면역 요법을 이용한 항암 신약을 개발하여 암을 정복하는 것 등 생명과학, 뇌과학의 발전과 신약 개발로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의미함. 뿐만 아니라 정밀한 심혈관 내시경 등 의료기기의 발전으로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을 비교적 간단하게 하는 것, 집에서도 의사가 정밀 진료를 하는 것처럼 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으로 의료 기술과 접근성 또한 아주 좋아져서, 인류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됨.

 

* 스페이스X, 테슬라 전기차, 도지코인 등으로 유명한 CEO 일론 머스크의 회사 뉴럴링크에서 개발하고 있는 뇌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연결한 두뇌 칩도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

 

​ 보통 중국이라고 하면 한국에 비해 기술이 상당히 뒤처진 국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책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보면서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자율 주행, 로봇공학, 생명과학 기술 등이 꽤 수준이 높았으며, 4차 산업을 준비하는 중국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한국과 경쟁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일부 기술 분야는 이미 한국을 추월하고 일본, 독일, 미국과 겨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랐습니다.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발전을 보면서 한국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 책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