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공부기간 : 5~6개월
필기 1개월. 실기 4~5개월
(문과) 노베이스 기준
필기 난이도 : ★★★
실기 작업형 난이도 : ★★★★
이번에 기계설계 산업기사와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하였고, 여러 번의 이직 끝에 현재 기계설계, 검토분야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저에게 주변 지인으로부터 여러 질문을 듣습니다. 주로 기계공학이 아닌 건축, 전기, 전자 등등 타 분야를 전공한 비전공자나 혹은 문과계열을 전공했던 분들이 노베이스로 시작해 '기계설계' 분야로 오면 어떻겠냐? 혹은 꼭 기계설계가 아니더라도 AutoCAD와 같은 캐드 프로그램을 배워서 취업과 이직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하죠.
일단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오토캐드(AutoCAD)부터 인벤터(inventor), 솔리드웍스(SolidWorks), UG NX, CATIA(카티아)까지 많은 설계 툴을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직장에서 설계 뿐만 아니라 생산기술, 품질관리 등의 직무를 해오며 많은 부품의 설계도면을 접해봤고 실제로 많이 그려보기도 했죠. 이런 저의 입장에서 2D 오토캐드와 3D 인벤터와 같은 프로그램을 배워서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묻는다면 "일단은 YES"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이가 20대든 30대든 40대든 말이죠.
다만 정말 도움이 되는 캐드 툴 사용 수준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최소한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를 취득할 정도는 공부를 해야 취업에서 회사에 어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토캐드의 기본적인 명령어만 알고 2D도면을 단순히 따라 그려서는 취업이 쉽지 않으며, 이미 그 정도 수준의 기술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건축 분야에서 2D 캐드로 시험을 치르는 전산응용건축제도 기능사가 있지만 이 역서 마찬가지로 이미 취득을 한 건축공학과 출신의 취준생이 많기 때문에 노베이스 비전공자가 취업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저 역시 과거 대학을 다니면서 산업기사, 기사를 응시하기 전 1~2학년 때부터 이런저런 기능사를 준비 해봤습니다. 전기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위험물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등 기능사 필기는 취득했지만 실기는 작업형이라 응시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나게 되었지요. 흔히 기능사 필기시험 중에서는 전기기능사 필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기계제도 기능사 필기도 그 정도 수준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전기 기능사 필기보단 약간은 쉬운 수준이죠.
필기의 경우 기능사 시험이기에 문제 은행식으로 많이 출제되어 문제와 답'만' 암기해도 1/3정도는 풀어낼 수 있습니다. 단순 7~10개년 기출문제를 암기해서 30~40점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는 다행스럽게도 기계제도 캐드 문제가 대부분 출제되기에 암기하기 용이하지만 요즘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에 맞게 신유형으로 나오는 추세라 기계제도 과목뿐만 아니라 기계요소설계 (쉬운 공식위주), 기계재료, 기계가공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문제를 풀 수 있어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필기는 열심히 공부한다면 2~3주, 여유롭게 1달정도 '꾸준히' 공부하면 비전공자 누구나 60점 목표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의 본격적인 어려움은 실기에서 시작되죠. 서울, 경기, 인천의 여러 캐드학원에서 기계제도 기능사 실기 작업형 반을 개설하더라도 실제로 수료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경우는 50% 절반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4개월의 기간 동안 매일 학원에서 2D 오토캐드와 3D 인벤터를 실습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렇게보면 어지간한 산업기사보다도 까다로운 자격입니다.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기계설계 산업기사, 일반기계기사도 해당함) 실기 작업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내 손으로' 가장 쉬운 동력전달장치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보는 것입니다. 3D 모델링부터 시작해서 본체, 커버, 축, 스퍼기어, V-벨트풀리까지 3D 모델링을 한 후 2D 도면화까지 해설 도면을 보면서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그려 나가는 게 중요하죠. 저도 처음에 하나의 도면을 이해하고 완성하는데 1주일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시간이 점점 줄어 동력과 치공구를 합쳐 총 스무 개 정도를 그릴 때 4시간 30분 안에도 동력을 완전히 끝내고 기능사 질량해석(무게 측정), 인쇄작업 준비, 최종 검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 정도가 되었어요.
사실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를 가장 확실하게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은 구직자,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혹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여 오프라인 캐드 학원을 다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계제도 기능사 실기의 가장 큰 장벽은 오토캐드도 인벤터도 아니고 결국 자신의 의지력이기 때문이죠.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처럼 대학교에서 캐드를 접했더라도 독학이 어려운데 인문, 상경계열 비전공자 출신으로 오토캐드라는 것을 생전 처음 접했다면, 기능사 합격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무료로 공부하는 팁을 드리자면 필기의 경우 CBT 홈페이지에서 꾸준히 기출문제 답을 암기하는 것이 좋고, 실기는 DC튜브를 추천합니다. 대부분 기계제도 기능사(기계설계 산업기사, 일반기계기사) 실기 작업형의 강의가 유료로 구성되어 2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고 공부해야 하는데 DC튜브는 유료강의와 무료강의가 나누어져 있고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무료강의도 퀄리티가 상당한 편입니다. 물론 무료 강의로는 A~Z까지 모든 걸 다 배울 수는 없지만 작업형 실기 50점을 70~80점으로 만들어 안정적인 합격을 할 수 있게 해주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 2024년 작성한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필기 합격보장 5page 요약 노트>
+ 도움이 되는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필기/실기> 무료 사이트 모음
(1)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필기 무료자료
(2)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실기 (DC튜브) 무료자료
+ 2024년 <일반기계기사/기계설계산업기사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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