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자격증] 2024년 개정판 일반기계기사 실기 작업형 공부법, 오토캐드와 인벤터로 기계설계 합격한 수기

 

공부기간 : 50일+a

공부 시간 : 작업형 250시간+a

기본 베이스 : 기계공학 (4년제)

난이도 : ★★★★★

 

 

 이번 2024년 정기 기사 1회차 일반기계기사를 최종 합격한 수기입니다. 저는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과 미래 대비를 위해 직장생활(또는 설계 연수생활)과 병행하여 일반기계기사(+기계설계산업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전기기사, 공조냉동기계기사, 에너지관리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여타 기사자격증과 다르게 응시자수의 90%가 20대 대학을 갓 졸업한 기계 전공자들이 대부분인 일반기계기사를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저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오토캐드(AutoCAD)부터 솔리드웍스(SolidWorks), UG NX까지 학교에서 많은 설계 툴을 배웠으며, 여러 직장에서도 이런저런 설계를 했던 경험을 갖고 작업형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작업형은 무난한 점수로 합격했지만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일반기계기사 필기나 필답형은 혼자 공부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작업형은 결코 혼자 공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오프라인 학원에서 반년 이상 카티아(CATIA) 기계설계 연수를 받으면서 인벤터(Inventor) 또한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카티아를 배우고 있었고, 실제로 카티아를 잘 다루어서 동력전달장치, 편심왕복장치, 드릴지그, 리밍지그, 클램프, 바이스 등 각종 치공구도 카티아로 무난하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Generative Shape Design 곡면설계와 어셈블리도 가능했기 때문에 꽤 능숙한 수준으로 툴을 다룰 수 있었죠. 그럼에도 인벤터를 별도로 준비 한 이유는 호환성 때문이었습니다. 카티아로 3D를 그린 후 드래프팅 (Drafting) 작업을 하여 오토캐드 2D(.Dwg file)로 변환하면 도면이 깨지는 현상이 종종 있는 반면에 인벤터로 진행을 하면 깨지지 않고 잘 변환되었습니다. 그리고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이 카티아보다 인벤터가 10배 이상 많다는 점도 인벤터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작업형은 오프라인 학원에서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카티아 툴을 다루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동력전달장치 15개, 치공구 8개의 부품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응시한 두번의 일반기계기사 실기 작업형에서 23년 4회차는 원판이 있는 드릴지그(치공구)가 출제되었고 24년 1회차에는 축받침장치(동력), 리밍지그(치공구)가 출제되었는데, 동력을 제외하고는 제가 한 번도 안 그려봤던 문제만 나왔기 때문에 시험 초반에 꽤 힘들었지만 5시간 동안 열심히 해서 합격에 방해되지 않는 여유로운 점수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기계기사 작업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내 손으로' 동력전달장치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보는 것입니다. 3D 모델링부터 시작해서 본체, 커버, 축, 스퍼기어, V-벨트풀리까지 3D 모델링을 한 후 2D 도면화까지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그려 나가는 게 중요하죠. 저는 학원에서 첫 동력을 완성했을 때 가장 쉬운 동력장치임에도 1주일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시간이 점점 줄어서 4시간 30분 안에도 동력을 완전히 끝내고 인쇄작업 준비, 최종 검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동력과 치공구를 합쳐 총 스무 개 정도를 그릴 때쯤이었습니다.

 

 저는 치공구보다 동력을 위주로 그렸기에 치공구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DC튜브와 같은 유튜브 무료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시간상 모든 부품을 모델링할 수 없기에 요동장치부터 삽입부시, 래크, 내접기어 등 시험장에서 만나면 짐을 싸고 나가야 할 기계요소를 설계하는 방법부터 치공구 어셈블리 조립/구동영상, 재질 선정법까지 무료강의임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덕분에 처음 본 치공구 도면도 무난하게 그렸고 덤으로 설계변경이 있는 기계설계 산업기사까지 덤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기나긴 일반기계기사 수기를 마치면서, 지금 현재 일반기계기사 혹은 기계설계산업기사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기계를 전공한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제 인생 목표 중 하나였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취득을 하고 나니까 후련하네요. 이후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공조냉동기계기사 실기 시험과 전기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조냉동까지 취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전기기사까지 취득까지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 2024년 작성한 <일반기계기사 필기 합격 수기>

 

[기계 자격증] 2024년 개정판 일반기계기사 필기 공부법, 이론 강의와 과년도 기출문제로 합격한

 

+ 2024년 작성한 <일반기계기사 필답형 합격 수기>

 

[기계 자격증] 2024년 개정판 일반기계기사 필답형 공부법, 이론 강의와 과년도 기출문제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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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계기사 홍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