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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사회, 정치

[사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 - 에포크타임스 9평편집부 (상, 하권 2부작)

by COCOTEA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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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사회, 정치비평, 공산주의, 보수주의

page : (상권) 432 (하권) 456

독서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추천 여부 : 추천​​

 오늘 소개할 책은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입니다. 이 책을 쓴 에포크타임스는 중국의 공산당, 노동당 체제를 반대하는 세력인 파룬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언론사입니다. 파룬궁(나무위키)은 본래 중국의 심신 수련 단체로 유명하지만 1억 명 이상의 중국인이 파룬궁 수련을 할 정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단체이지요. 그렇기에 현재는 중국과 중국의 공산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책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에서 '공산주의'는 '악령'에 비유합니다. 칼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 (1848 출간)을 집필했을 당시 악령이나 마귀에 씌인 채로 집필하였기 때문에 공산주의라는 사상은 신과 인간이 진리로써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불경한 공산주의가 세계를 지배하여 냉전 시기를 만들었으며, 공산주의인 소련, 중국, 북한에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냉전 이후 지금까지도 '인류 훼멸'을 위해 정치, 교육, 미디어, 경제, 가정 등 경제, 사회, 정치 등 국가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책의 상권 1장. 공산 악령의 인류 훼멸 대계획 '36계(計)'에는 서른 여섯개의 계략으로 인류를 함정을 빠트리는지에 대해 4개의 큰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1. '신은 존재하지 않는' 등의 인류 사상을 어지럽히기
2. 정통문화, 규범을 뒤집고 무시하기
3. 사회 질서를 파괴하고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기
4.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공산주의 사상으로 다수를 장악하기

 

 마르크스에서 시작된 공산주의 사상은 소련, 중국, 북한에서 부터 베트남,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쿠바의 체게바라)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 이후에도 '사회주의' 혹은 '사회민주주의'란 온화한 이름으로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에도 침투하게 되었지요. 그러한 공산주의의 영향이 신앙, 가정, 정치, 경제, 법률, 예술, 교육, 미디어, 대중문화와 생활방식, 테러리즘, 환경보호주의, 공산주의적 세계화에까지 침투하게 되었죠. 하권 마지막 18장에는 '중국 공산당의 민낯'에 대해 이야기하며 중국 공산주의의 미래를 경고합니다. '공산 사상은 반드시 붕괴되며 이것이 신의 섭리'라고 결론으로 책은 끝납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주의', '복지국가', '케인즈 수정자본주의', '진보적 경제관'에 대해서 호의적인 입장이며, '다윈의 진화론'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책에서 언급된 일부 극단적인 우파성향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다지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디어가 저속해지고 있다는 점과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사회적 혼란이 점점 가중되는 현실에 대해서는 공감이 갔습니다. 책 내용은 공산주의, 미국, 유럽, 중국의 사회, 정치, 역사 등이 주 내용이기에 다소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책의 가독성은 꽤 좋습니다. 보수주의로 내용이 기울긴 했지만 내용의 깊이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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