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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문학, 에세이

[소설] "BTS는 텅빈 바닷가"라고 이야기 했던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줄거리 구절 요약 (EBS 대국민 독서 챌린지)

by COCOTEA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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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1987년 출간이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변역되어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청년 산티아고가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고,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신부가 되기 위해 라틴어, 스페인어, 신학을 공부한 산티아고는 어느 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떠돌아다니기 위해 양치기가 되어 길을 떠난다. 그의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늙은 왕의 말과 그가 건네준 두 개의 보석을 표지로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든 그는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되는데…….
저자
파울로 코엘료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8.12.05

 

특징 : 소설, 문학

page : 284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추천

 오늘 소개할 책은 제가 6월에 다시 읽었던 <연금술사>입니다. 브라질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 저자가 쓴 책으로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소설이죠.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중학교, 고등학교 필독서에도 항상 포함되며, 어른이 되어서도 많이 읽는 소설이기도 하고,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연금술사>라는 책의 제목은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최근에는 "BTS는 텅 빈 바닷가, 포용력이 넓은 가수, 방탄소년단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 등의 이야기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6월에 진행했던 EBS 대국민 독서 챌린지 <하루 10분 챌린지 도서 : 연금술사>를 바탕으로 제가 20일 동안 모은 <연금술사> 구절들을 모아모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20일치의 구절을 모으면서, 책의 전체 내용도 훑어볼 수 있게끔 줄거리 요약의 성격도 있습니다. 아마 책을 한번 이상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연금술사의 큰 줄기는 양치기소년인 주인공 산티아고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며 마침내 보물을 찾는 스토리이고 이를 참고하여 구절들을 음미하면 더욱 좋습니다.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DAY 1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 몫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연금술사 도입부>

 

DAY 2

'이건 속임수야' 산티아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모험을 해보기로 작정했다. 양치기는 언제나 늑대나 가뭄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 바로 그런 위험이 양치기라는 직업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했다.

 

DAY 3

바로 그거야! 그래서 풀기 어려운 꿈이라고 이야기한 거지. 지극히 단순한 것이 실은 가장 비범한 것이야. 현자들만이 그런 것을 알아볼 수 있지.

 

DAY 4

"아직 손에 넣지도 못한 것을 두고 약속을 하겠다고? 그렇게 되면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

 

DAY 5

이 바람에는 미지의 것들과 황금과 모험, 그리고 피라미드를 찾아 떠났던 사람들의 꿈과 땀냄새가 배어 있었다.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 말고는.

 

DAY 6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DAY 7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 거지.

 

DAY 8

마크툽* 대개 종교적인 의미로 쓰이는 아랍어로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미 씌어 있는 말이다'라는 의미.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DAY 9

문득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찌 되었든 보물에 두 시간 거리만큼 더 가까이 와 있는 셈 아닌가. 이 두 시간 거리를 오는 데 꼬박 일 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 거야.'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생각이 이어졌다.

 

DAY 10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아의 신화는 더욱더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로 다가오는 거야.' 산티아고는 이제 무언가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DAY 11

"한번 사막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돌아나갈 수 없지요. 되돌아가지 못할 바에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만 생각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알라의 손에 달려 있어요. 위험까지도 포함해서 말이오" 낙타몰이꾼은 이렇게 말하고는 신비로운 한마디로 말을 맺었다. "마크툽!"

 

DAY 12

"그건 자기가 아는 것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지. 세상 모든 사람이 납으로 금을 만든다고 상상해봐. 그리 되면 금은 금세 제 가치를 잃게 될 거야. 참을 줄 아는 사람만이, 끈기 있게 연구한 사람만이 '위대한 업'을 이룰 수 있지. 그게 바로 내가 이 사막 한가운데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영국인

 

DAY 13

난 지금 과거를 사는 것도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니까. 내겐 오직 현재만이 있고, 현재만이 내 유일한 관심거리요. 만약 당신이 영원히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게요.

 

DAY 14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야말로 이제껏 '위대한 업'을 시도해 보려던 내 의지를 꺾었던 주범이지. 이미 십 년 전에 시작할 수 있었을 일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어. 하지만 난 이 일을 위해 이십 년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

 

DAY 15

"병사가 전투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듯 그대도 쉬게. 하지만 그대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게. 그대가 여행길에서 발견한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때 그대의 보물은 발견되는 걸세." - 연금술사

 

DAY 16

"명심하게.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한 남자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네.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만물의 언어를 말하는 사랑, 진정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지."

 

DAY 17

"마음은 제가 이대로 계속 가는 걸 원치 않아요." - 산티아고
"바로 그걸세. 그건 그대의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일세. 그대가 마침내 얻어낸 모든 것들을 한낱 꿈과 맞바꾸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지." - 연금술사

 

DAY 18

"그대가 목숨을 잃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그대의 금화가 그대에게 사흘의 시간을 준 것이네. 돈으로 죽음을 미룰 수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아."

 

DAY 19

내가 믿고 있는 이 땅의 속담이 있지.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DAY 20

산티아고는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피라미드를 바라보았다. 피라미드는 그를 향해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고, 그 역시 피라미드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솟아오르는 기쁨으로 가슴이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이제 그는 자신의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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