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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예술, 여행, 취미

[음악] 숏 텀 패스 : 나만의 노래를 프로듀싱하라! - 황성제

by COCOTEA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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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음악 (보컬)

page : 170

독서 난이도 : 보통

추천 여부 : 추천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노래방에 가는 경우가 많고 그곳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지요. 혼자서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단순 취미로 노래를 부르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실력을 갖고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 노래가 듣기 좋아야 회식자리나 다른 친목회에서도 멋지게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책 <숏 텀 패스>는 음악, 그 중에서도 보컬 (노래부르기) 에 관한 책입니다. 음악에 관한 책이면 보통 피아노, 바이올린 교본이나 음악학 이론, 음악의 역사,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이 많습니다. 보컬 이론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상당히 적은 편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대중음악 분야를 좋아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없기에 보컬에 관한 도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소 낯선 분야의 책이었기에 더욱 더 신기함, 신선함을 갖고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숏 텀 패스>에서는 보컬 기술 향상을 위한 4가지 기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비브라토 (바이브레이션), 밴딩, 리듬감, 감정과 호흡의 기술들은 보컬 실력의 기본이 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들을 잘 구사하는 것이 노래를 잘하는 비결이지요. 소향, 에일리, 아이유, 민경훈, 박효신, 이승환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적재적소에 구사하여 맛깔나는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4가지 기술이 기본기가 되고 여기에 본인의 색깔을 넣어 멋지고 독창적인 보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책은 각 기술들의 기본 설명, 필요성 - 세부 기술 종류와 설명 순으로 구성됩니다.

 

 책에 나오는 기술 이름들 (예를 들면 숏텀패스, 친니 트레몰로, 레이백 등) 의 용어가 낯설지만 비교적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QR코드를 이용하여 블로그와 유튜브에 접속하면 스마트폰으로 예제 음성을 들을 수 있기에 각 기술들의 느낌을 귓속으로, 머릿속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기술들 중에서는 일반인은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뮤지션이나 보컬리스트 지망생은 구분할 수 있는 기술들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책을 활용하면 됩니다. 일반인이라면 비브라토, 밴딩, 리듬감, 감정의 거시적인 부분 위주로만 연습해도 대학교 행사나 회식 자리, 결혼식 축가 등의 장소에서 노래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70페이지로 짧은 책이지만 읽고 나서 보컬, 노래 부르기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보컬 기술들이 종류가 많고 각 가수들이 잘하는 기술들이 있다는 것, 기술이나 기교보다는 리듬감과 감정이 우선이 되어야 명곡이 된다는 것, 노래를 업으로 삼든 아니든 진정으로 즐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크고 작은 많은 무대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 결국은 이러한 기술들을 의식하고 부단한 연습을 해야 노래를 잘 부르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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