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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방송, 드라마

[드라마] SBS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의 레전드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SBS 2009 일일 드라마)

by COCOTEA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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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최근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2, 3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 중 레전드로 길이길이 남을 전설의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입니다. 지난번 소개한 드라마 <내딸 금사월> 또한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었고, 막장드라마로써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금사월의 경우도 꽤 자극적이었지만 오늘 소개할 <아내의 유혹>에 비하면 <내 딸 금사월>의 경우 비교적 순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지난 2008년 ~ 2009년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던 일일드라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한국 막장드라마의 어머니라 불리는 그런 드라마지요. 악역 신애리(김서형)와 점찍고 등장한 구은재(장서희) 두 배우의 미친 열연 덕분에 시청률이 40%까지 찍었습니다. 독하디 독한 악역뿐만 아니라 선한 역할의 구은재 역시 복수를 위해 더욱 악랄하고, 뻔뻔해지는 과정을 그리면서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빈센조> 등 요즘은 꽤 흔한 소재지만 그 당시에는 흔치 않던 '악대 악이 맞서 싸우는 내용'을 잘 표현한 막장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인물 관계도, 주요 내용 요약

출처 : 나무위키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2009년 작품 <아내의 유혹> 평가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김서형), 구은재(장서희)

 

 SBS 아내의 유혹을 시작으로 펜트하우스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순옥 작가의 힘은 크게 2가지입니다. 1화부터, 처음부터 보지 않더라도, 중간에 드라마를 유입해도 극이 진행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내용의 윤곽을 잡을 수 있게끔 했다는 점과 막장드라마의 암 걸리는 전개와 이를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풀어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식으로 시청자를 조련(?)하여 맛깔나게 드라마를 구성한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내딸 금사월> 리뷰에 자세히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후반부입니다. 드라마 후반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진짜 민소희는 살아있었다 라고 해서 새로운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으로 극의 내용을 질질 끌었다는 점이지요. 아내의 유혹의 인기가 절정기였던 중반부쯤에 딱 끝났으면 40퍼센트대의 시청률로 끝낼 수 있었는데 무리하게 내용을 끌어서 시청률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마무리도 다소 엉성하게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총평 : 추천 (8/10)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2021년인 지금도 차수경의 용서 못해 노래를 듣거나 얼굴에 '점'만 찍으면 이 드라마가 생각날 정도로 후에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았습니다. 막장드라마의 어머니라 불릴 만한 충분한 작품이고, 여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또한 내용이 선정적이고 부적절한 막장드라마의 매운맛이 강한 드라마 이기도 합니다. (2009년 그 당시에 아내의 유혹은 참 논란이 많았던 드라마였죠...)

 

 그리고 '아유 월드'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였기에, 9점 이상 '강력 추천'의 점수를 주어야 하지만 후반부의 내용과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8점의 점수를 남깁니다. 또한 수작이라고 해도 '막장 드라마' 이기에 드라마 자체의 깊이와 작품성, 예술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봐요. 김순옥 작가의 여러 막장드라마 중 내용 전개, 작품성, 예술성까지 고려하여 강력 추천할 드라마는 최근 방영 중인 SBS의 <펜트 하우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내딸 금사월> 리뷰

 

 

[드라마] SBS 펜트하우스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의 막장 드라마 내딸 금사월 (MBC 2015 주말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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